웨신 학생회 게시판에서 한동대 총학생회장이 올린 글을 보고 참으로 애통하고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자못 진지하고 결연한 태도로 글을 썼지만, 견디기 쉽지 않은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1. 우선, 부디 금식한 것 티내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회장을 비롯해 몇 분들이 3일간 금식했다고 합니다. 3일 금식하는 것 결코 쉬운 일 아닙니다. 그러나 금식이 말해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 하나도 말해 주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금식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데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좇는 것을 금하는 데에는 유익이 조금도" 없습니다(골 2:23). 참으로 궁금한 것은 이 분들이 그 삼일을 금식하면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는데, 무슨 기도를 했는가입니다. 이미 그는 그 성명서에서 노대통령의 죽음을 평가하기를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국가적 위신을 크게 실추시킨 그분의 명예롭지 못한 방식의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나라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지 회개하고 애통했다는 것은 전혀 납득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회개한 걸까요? 무엇을 애통해 한 것일까요? 이 학생회장을 비롯한 분들은 대체 무엇을 회개할까요? 문제를 바로 알지 못한 채 금식한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합니다.
스가랴 7장에 보면 벧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자 찾아와서 이제껏 해오던 대로 금식할까요 라고 묻습니다.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 스가랴를 통해 주신 대답은 명확했습니다. 너희들의 금식, 70년간이나 지켜온 그 5월과 7월의 금식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해야할 것은 "진실한 재판을 행하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가난한 자를 억압하지 않고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고 남을 해하려고 심중에 도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을 겪으면서 새삼 발견하고 애통하는 것은 그의 삶에서 이러한 원칙과 가치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약자들을 위한 대통령, 가난한 사람을 위한 대통령, 홀로 한결같이 원칙을 지키려고 산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고 안타까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는 사실 지극히 기독교적인 가치인데, 놀랍게도, 기독교 신자가 아닌 분에게서 사람들은 이러한 가치들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과연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보고 이러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꺽는 것" 입입니다(사 58:6).
2. 그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 역시 참담합니다. 이승만을 가리켜 "건국의 위업을 달성한 분"으로, 박정희를 가리켜 "가난을 극복하도록 한 분"으로 평가하는 그의 인식은 참으로 참담합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보수화되었다지만, 이렇게 실체를 발견하니 참담합니다. 노무현과 이전 대통령과의 차이를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그의 잘못이 아닐 것입니다. 그에게 신앙과 삶을 가르쳐 온 목사들의 잘못이요, 우리 교회의 잘못일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지켜져야 할 정의와 진실에 대한 것입니다.
3. 더더욱이, 그가 노무현 시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꼭 노무현의 잘못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가 노무현의 시대에 있었던 일들을 열거하는 것도 놀랍습니다. 기독교가 개독교가 된 것, 북한에 끝없이 퍼주는 유화정책, 탈북자들의 유리 방랑까지 이 모든 것을 노무현 시대의 잘못으로 돌리는 논조는 거의 할 말을 잊게 만듭니다. 왜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불립니까? 우리끼리 그렇게 기도 쎄게 하고, 우리끼리 그렇게 겁나 금식기도하고 그러면 나라 사랑하는 것입니까?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기독교가 개독교라 불리게 된 것은 눈꼽만치도 노무현의 책임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독교인들 우리들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
이념적 논쟁의 장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하지만, 이미 이 학생회장은 철저히 이념적입니다. 철저히 보수적인, 지극히 보수적인 논리를 따라 역사와 사회를 해석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햇볕정책을 반대할 수도 있고, 찬성할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이념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착각하지는 마시길 바랄 뿐입니다. 스스로 기도 쎄게 했다고 자신의 판단이 영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열심히 연구하고 열심히 책을 읽어 보고 열심히 현실을 살펴 보고,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토론하고, 그리고 그 깨달은 대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틀릴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때로 확신이 들어도 지나고 나서 보면 틀린 적이 많습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 조선일보식의 주장을 하기보다는 더 알고 더 공부해야 합니다. 더 배우고 더 토론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
4. 참으로 거슬리는 것은 한동대를 가리켜 하나님의 대학이니 거룩한 대학이니 하는 표현들입니다. 우려될 뿐입니다. 한동대의 앞날이 훤한 것 같아서. 또 하나의 극우보수 신앙인들을 배출하는 곳이 될 것 같아서. 이미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이 나라의 권력을 쥐고 수많은 가난한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5. 자살에 대해 아래에 있는 글에서도 썼습니다. 결코 자살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가 아닙니다. 너무도 안타깝고 애통한 일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셨더라면 참으로 좋았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렇게 삶을 정리하신 분을 향해, 국가적 위신 실추 운운하는 사람들이 금식하는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끔찍합니다. 그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후회와 미안함, 분노, 정의로운 마음 등을 하나도 깨닫지 못한 채, 그리고 그를 이러한 비참한 지경으로까지 몰고 간 악한 권력에 대해 조금치도 깨닫지 못한 채, 그저 현상만을 바라보고 있는 이 젊은이와 그와 함께 한 이들의 글이 부디 젊은 한 순간의 치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이리 답답한 것은 이들의 생각이 한국 교회의 주류적인 생각일 것 같아서입니다.
자못 진지하고 결연한 태도로 글을 썼지만, 견디기 쉽지 않은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1. 우선, 부디 금식한 것 티내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회장을 비롯해 몇 분들이 3일간 금식했다고 합니다. 3일 금식하는 것 결코 쉬운 일 아닙니다. 그러나 금식이 말해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 하나도 말해 주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금식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데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좇는 것을 금하는 데에는 유익이 조금도" 없습니다(골 2:23). 참으로 궁금한 것은 이 분들이 그 삼일을 금식하면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는데, 무슨 기도를 했는가입니다. 이미 그는 그 성명서에서 노대통령의 죽음을 평가하기를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국가적 위신을 크게 실추시킨 그분의 명예롭지 못한 방식의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나라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지 회개하고 애통했다는 것은 전혀 납득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회개한 걸까요? 무엇을 애통해 한 것일까요? 이 학생회장을 비롯한 분들은 대체 무엇을 회개할까요? 문제를 바로 알지 못한 채 금식한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합니다.
스가랴 7장에 보면 벧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자 찾아와서 이제껏 해오던 대로 금식할까요 라고 묻습니다.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 스가랴를 통해 주신 대답은 명확했습니다. 너희들의 금식, 70년간이나 지켜온 그 5월과 7월의 금식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해야할 것은 "진실한 재판을 행하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가난한 자를 억압하지 않고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고 남을 해하려고 심중에 도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을 겪으면서 새삼 발견하고 애통하는 것은 그의 삶에서 이러한 원칙과 가치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약자들을 위한 대통령, 가난한 사람을 위한 대통령, 홀로 한결같이 원칙을 지키려고 산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고 안타까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는 사실 지극히 기독교적인 가치인데, 놀랍게도, 기독교 신자가 아닌 분에게서 사람들은 이러한 가치들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과연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보고 이러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꺽는 것" 입입니다(사 58:6).
2. 그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 역시 참담합니다. 이승만을 가리켜 "건국의 위업을 달성한 분"으로, 박정희를 가리켜 "가난을 극복하도록 한 분"으로 평가하는 그의 인식은 참으로 참담합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보수화되었다지만, 이렇게 실체를 발견하니 참담합니다. 노무현과 이전 대통령과의 차이를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그의 잘못이 아닐 것입니다. 그에게 신앙과 삶을 가르쳐 온 목사들의 잘못이요, 우리 교회의 잘못일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지켜져야 할 정의와 진실에 대한 것입니다.
3. 더더욱이, 그가 노무현 시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꼭 노무현의 잘못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가 노무현의 시대에 있었던 일들을 열거하는 것도 놀랍습니다. 기독교가 개독교가 된 것, 북한에 끝없이 퍼주는 유화정책, 탈북자들의 유리 방랑까지 이 모든 것을 노무현 시대의 잘못으로 돌리는 논조는 거의 할 말을 잊게 만듭니다. 왜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불립니까? 우리끼리 그렇게 기도 쎄게 하고, 우리끼리 그렇게 겁나 금식기도하고 그러면 나라 사랑하는 것입니까?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기독교가 개독교라 불리게 된 것은 눈꼽만치도 노무현의 책임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독교인들 우리들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
이념적 논쟁의 장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하지만, 이미 이 학생회장은 철저히 이념적입니다. 철저히 보수적인, 지극히 보수적인 논리를 따라 역사와 사회를 해석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햇볕정책을 반대할 수도 있고, 찬성할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이념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착각하지는 마시길 바랄 뿐입니다. 스스로 기도 쎄게 했다고 자신의 판단이 영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열심히 연구하고 열심히 책을 읽어 보고 열심히 현실을 살펴 보고,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토론하고, 그리고 그 깨달은 대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틀릴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때로 확신이 들어도 지나고 나서 보면 틀린 적이 많습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 조선일보식의 주장을 하기보다는 더 알고 더 공부해야 합니다. 더 배우고 더 토론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
4. 참으로 거슬리는 것은 한동대를 가리켜 하나님의 대학이니 거룩한 대학이니 하는 표현들입니다. 우려될 뿐입니다. 한동대의 앞날이 훤한 것 같아서. 또 하나의 극우보수 신앙인들을 배출하는 곳이 될 것 같아서. 이미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이 나라의 권력을 쥐고 수많은 가난한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5. 자살에 대해 아래에 있는 글에서도 썼습니다. 결코 자살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가 아닙니다. 너무도 안타깝고 애통한 일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셨더라면 참으로 좋았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렇게 삶을 정리하신 분을 향해, 국가적 위신 실추 운운하는 사람들이 금식하는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끔찍합니다. 그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후회와 미안함, 분노, 정의로운 마음 등을 하나도 깨닫지 못한 채, 그리고 그를 이러한 비참한 지경으로까지 몰고 간 악한 권력에 대해 조금치도 깨닫지 못한 채, 그저 현상만을 바라보고 있는 이 젊은이와 그와 함께 한 이들의 글이 부디 젊은 한 순간의 치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이리 답답한 것은 이들의 생각이 한국 교회의 주류적인 생각일 것 같아서입니다.
태그 : 금식



덧글
금식 2009/05/31 22:21 # 삭제 답글
한동대 총학생회의 의견에 전적 찬성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죄악입니다. 물론 괴롭겠죠. 자신이 지켜온 말과 행동을 지키기 위한 마직막 선택일 순 있겠죠. 그렇지만 국가지도자였고 모든 국민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분이 자신의 목숨을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무슨 본이 되겠습니까? 총학생회장이 바라본 것은 옳바르게 보았습니다. 대견스럽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 분열과 혼란을 일삼은 사실, 자신의 신념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설 순 없는 일. 말씀보다 신념을 앞세웠습니다. 기독교를 공격하는 그의 추종자들의 시각은 성공한 자들을 불의와 편법으로 이루어졌다고 폄훼합니다. 정의는 거리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거리에서 폭력투쟁하는 그들을이 민주투사라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1조를 제멋대로 해석합니다. 과연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요?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선출한 정부를, 대통령을 쥐00... 등등 과연 이럴 수 있는가요? 이렇게 적의를 공공연히 갖도록 국민들을 분열시킨 이가 누군가요? 안타깝습니다. 피와 땀으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워진 나라를 누가 분열시키고 혼란을 일으켜 평화를 깨뜨립니까? 우리 모두는 철저하게 회개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정말 훌륭한 청년들을 봅니다. 그들이 지도자가 되는 그 시대는 진정한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386 운동권 세대들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노상열 2009/05/31 23:23 # 삭제 답글
학문의 상아탑안에 같혀 있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록 구주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지만 그가 추구해온 모습속에는 약한자들과 우는 자들 편에 계셨던 예수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말씀은 외치지만 세상과 함께 아파하고 울지 않기 때문에 외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혼구혼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예수님은 마지막날 우리를 심판하실 때 배고플때 먹을 것을 주고, 벗었을 때 옷을 주고, 옥에 있을 때 돌아보았는지 질문 하실 것입니다. 수만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보았기 때문에 그분의 자살을 너무 아파하고 슬퍼하는 것입니다. 이상황에서 그것은 죄이기 때문에 설치할 수 없다! 하고 율법을 들이밀지 마시고 조용히 금식하시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시는것이 지혜입니다. 참고로 청치라는 안경을 벗고 노무현씨가 살아온 삶을 한번 연구해 보세요 그러면 단지 전직 대통령이었고 보수에게 억울하게 당한 진보인사였기 때문에 슬퍼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손동호 2009/06/01 00:14 # 삭제 답글
'이념적 논쟁의 장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하지만, 이미 이 학생회장은 철저히 이념적입니다. 철저히 보수적인, 지극히 보수적인 논리를 따라 역사와 사회를 해석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햇볕정책을 반대할 수도 있고, 찬성할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이념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착각하지는 마시길 바랄 뿐입니다. 스스로 기도 쎄게 했다고 자신의 판단이 영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열심히 연구하고 열심히 책을 읽어 보고 열심히 현실을 살펴 보고,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토론하고, 그리고 그 깨달은 대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틀릴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때로 확신이 들어도 지나고 나서 보면 틀린 적이 많습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 조선일보식의 주장을 하기보다는 더 알고 더 공부해야 합니다. 더 배우고 더 토론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이런 부분이 있군요!!~~
정말로 당신이 기독교 아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지 궁금하군요..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응답받고 그럼게 전달하는것이지 공부를 하고 깨닳아서 기도하는것이 아님니다..
얼핏보면 참기독교 적인거 같지만 너무나 반 기독교적이군요.. 아니 반 하나님적이군요..
노무현 정권을 너무나 잘못 보고 있습니다...
좀더 기독교적인 사상을 가지고 그 정권에 대해서 공부하셨으면 하네요
2009/06/01 03:11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김근주 2009/06/01 23:01 # 답글
손동호님이 말씀하신 대로 어느 정권을 보던지, 할 수 있는 한 기독교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는 사람마다 그 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입니까? 내가 가진 생각만이 진리야 그러면 더 이상 대화의 여지가 없지요.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생각에 얼마든지 오류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빨리 내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눈" 운운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대화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은 기도안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 가운데도 기도를 쎄게 하시고 응답을 받는 분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이 정권을 바르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기도한 다음에 차근차근 공과 과를 살펴보아야 하겠지요.그런 점에서 어떤 견해를 가지던, 그 사람은 정치적인 견해를 가진 것이고, 이념적인 견해를 가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견해는 "하나님의 눈"이고 다른 사람의 견해는 이념적이라고 말하면 그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인 거지요.
이 학생회장이라는 형제가 얼마든지 자신의 견해를 가질 수 있고, 그 견해를 발표할 권리도 얼마든지 있지요. 문제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 될 것을, 그것을 하나님의 눈 어쩌구 하면서 치장하고 미화한다는 거지요. 사실 그 뿐 아니라, 총학생회의 공식적이 성명이 아닌데도 총학생회장이라는 직함을 이용하면서 한동대 총학생회의 의견인 것처럼 교묘하게 꾸민 것도 거짓이고 도둑질이지요...
문경재 2009/06/01 23:11 # 삭제 답글
한동대 졸업생으로서 작금의 현실이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총학생회의 이름으로 본인의 정치의견을 내세운 것,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한 것이라는 것이 더욱 가슴 아픕니다.
제발 한동대가 진정한 하나님의 대학이 되도록 더욱 기도하고
살피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은 우리를 초월하고 있어서
감히 헤아리기 어려우나 그 방향성은 우리에게 주신 이성으로
대강은 알 수 있다 생각합니다.
작금의 한동대 총학생회의 의견은 심히 부적절하고 온당하지도 않으며
포용하고 감싸는듯 보이나 실상은 죽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만 부르짖는다고 다 주의 종은 아닙니다.
내 이웃을 주님과 같이 돌보고 사랑하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이미 함께 이 세상을 살고 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한 지도자에 대해서 안된 마음이라도 가지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학생들 중 다수는 이런 총학생회의 의견에 반대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독교인이신가요?
말씀을 다 읽진않았습니다만
한동대 총학생회의 입장에 동의합니다.
죽은자에 대해 제단을 쌓는다는것은 있을수없으며
그것은 정치와는 상관없는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분향소를 설치하고자 했던
학회는 학교측에서도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자의대로 분향소를 설치한것이었는데요,
일반대학이라고 하더라도 학교측에서 허가가
있지 않았다면 반드시 제고해야했고 허가를 하지 않았음에도
설치했다는것은 학교에 반대되는것아닙니까?
학교측과 총학생회의 입장은 당연한것입니다.
한동대는 기독교 대학입니다. 하나님의 대학입니다.
어떻게 이런 총학생회의 입장이 당연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학교내에서도 반대의 입장이 있을수가 있단말입니까?
사과 요구라니요? 말도안됩니다.
암행어사 2009/06/04 13:41 # 삭제 답글
한동대 총학생회장의 용기있는 발언에 감동했고,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다수의 주장이 곧 시대정신은 아닙니다. 선전과 광고가 곧 진실의 포장은 아닌 듯이 말입니다. 논리정연하고 자기 주관과 소신을 분명하게 밝힌 글에, 근거는 불분명한 상태로 나름 진보의 주장만 내세운 반론들을 선보인 것은, 반론측의 초라함만 더 두드러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쪽의 사고에는 진보/보수, 한겨레, 경향 아니면 조중동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 정치와 사회의 스펙트럼을 이분법적으로 좁혀 버리는 데 한 역할 제대로 하는 건 진보 역시 맞지 않나 싶습니다. 자기 줏대를 가지고 소수 의견을 밝히는 사람들, 모두가 다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할 수 있는 한 사람, 소수자들을 존중해 줍시다. 함부로 그들을 마녀사냥 하듯 몰아세우지 말고요. 사람과 개가 다르다는 건, 개는 다른 개가 짖으면 따라 짖지만.. 사람은 생각해보고 말을 하는 존재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한동대 총학생회장은 지금의 용기와 결의를 지성과 교양으로 잘 닦아서 나중에 이 사회가 좀 더 균형잡히고 상식있는 사회가 되는 데 보탬이 되시길 바랍니다.
연탄 2009/06/04 14:02 # 답글
암행어사님. 남들 예스할 때 노하는 것 아무 문제없습니다. 소수자 얼마든지 그리고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부디 자신의 주장 역시 여러 주장의 하나라는 것만 인정하면 되는 거지요. 그리고 다른 소수의 사람들 역시 같은 자세로 늘 인정해 주시기도 부탁드립니다.다만 이 총학생회장이라는 형제가 노무현에 대해, 그리고 그의 시대에 대해 보고 있는 인식이라는 것이 하나에서 열까지 조선일보가 제시하는 그대로라는 것이지요. 그냥 기독교인이니까, 분향소는 반대다 이걸로 충분해요. 그렇게 주장했으면 아마 이 형제의 글이 이토록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눈 어쩌구 하면서 전형적인 보수적 언론의 논조와 하나 다름없이 세상을 보는 것이 문제인 겁니다. 자신의 정치적인 판단을 하나님의 눈 어쩌구 하지 말기를. 그냥 자신의 생각에 옳다 그르다면 충분한 것을...
평범한이 2009/06/05 13:26 # 삭제 답글
바람은 구름을 몰고 옵니다. 평화로움을 구가해야 어울릴 때에 이 무슨 이념대립과 갈등의 깊은 골짜기입니까? 적어도 노무현씨는 사람들 사이를 벌려놓고 첨예한 갈등구조를 야기시켰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마십시오.우리도 알아야 합니다. 그가 대통령으로서 어떤 모양새를 보여줬건 그가 지녔던 사상이나 편견 혹은 그의 성장기를 들여다보아야 그의 참의를 아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가 평생 약자를 위해 살았다구요? 그의 태생부터 젊은 시절의 그를 아는 사람들을 찾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미디어상에 보여지는 가식과 위선의 모습 말고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보고서도 그렇게 미화와 동정론을 펼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드는군요.
평범한이 2009/06/05 13:38 # 삭제 답글
살펴보니 학생회장의 글로 속이 불편한 분들이 여럿 계시는군요. 말꼬투리를 붙들고 실랑이만 하실 생각 마시고 행간의 의미를 보시고 말씀들을 하시는 것이 서로 오해가 없을듯 합니다. 2009년의 오늘, 이런 식의 분향과 서거행사가 가능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분명히있습니다. 비리 피의자의 신분인 그를 국민장으로 치룬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런 그를 위해서 원치않는 분향소 설치를 강권하는 것은 더욱 안될 일이죠.
연탄 2009/06/05 14:50 # 답글
"평범한이"님.. 사람들이 이 총명하지 못한 친구의 말에서 난리인 것은 분향소를 설치하네 마네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동대에서 분향소를 설치하든 않든 여러 다양한 견해가 당연히 가능하지요. 그거야 하등의 문제가 없지요. 다만, 그것을 한동대 총학생회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교묘하게 쓴 것이 문제이고 한동대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는 것도 문제라는 거지요.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인 것에 하나님 운운하는 바람에 그리 말을 들은 거지요. 그냥 자기 의견이라고 하면 되요. 그냥 자기는 노무현 싫다 하면 되요. 그러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평범한이"님 역시 그냥 노무현이 싫은 거지요, 그지요? 행간의 의미고 뭐고 간에 님은 노무현이 싫은 것입니다. 그게 사태의 핵심이지요. 노대통령을 "비리 피의자"라고 하셨는데, "피의자"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검찰은 그를 불러서까지 조사해놓고 몇 십일이 지나도록 범죄 사실을 입증을 못했구요. 부디 조선일보 따위의 신문만 보지는 마시길.. 하기야 당시 대부분의 언론이 노무현을 밟기는 했습니다만.. 설마 님은 아직도 노대통령이 그 비싼 시계 논두렁에 버렸다는 믿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의 태생과 성장에 대해 공개된 것은 충분히 보았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옳다 하는 일에 그렇게 손해를 무릅쓰고 살아왔다면, 그의 가치는 입증된 것입니다.
"평범한이"님. 그토록 수많은 국민이 이렇게 슬퍼한 것이 님만큼 몰라서, 어리석어서 슬퍼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님은 아직 이번 일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모르는 것입니다. 노무현 개인이 흠이 많았고, 그의 재임 기간에도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는데도, 그의 죽음 이후 사람들이 왜 이렇게 슬퍼하는지 님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평화로움을 구가해야 할 때라고 보는 님의 견해는 참으로 동의하기 어렵군요. 용산에서 생떼같은 목숨이 그렇게 죽어갔고,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평화시절도 있나요? 전국민 2퍼센트에 속하는 사람들 그 불로소득을 돌려주고 싶어서 안달하다가 기어이 돌려주고는 세금이 모자라서 복지예산들이 도처에서 삭감되고 있는 평화시절에 무슨 노래를 부르면 좋을까요?
누가 대통령이든, 누구를 추모하든, 모쪼록, 현재 우리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대통령이 보다 더 가난한 자를 위하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애쓰는 대통령이 되도로 기도합시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바 통치자가 존재하는 이유니까요(시 72:4,12-14).
연탄 2009/06/06 19:21 # 답글
이 총학생회장이 가진 신념과 세계관이 성경과는 무관하고 조선스럽다 했는데, 역시 이 성명서의 배경에 조선일보가 연관되어 있군요.뉴조의 기사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63
한국 현대사에서 조선일보의 위치와 역할.. 그저 두려울 뿐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말자 언론권력과 싸우고 조선일보와 싸웠습니다만, 결코 이길 수 없었습니다. 재임 내내 조선일보에 시달렸고, 퇴임 이후에도 봉하의 사저가 아방궁이라는 둥, 조선일보의 중상모략에 시달렸고, 급기야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신문의 역할이 큽니다. 내내 조선일보와 싸웠지만, 결국 조선일보에 의해 안타까운 최후까지 이르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누구도 조선일보를 거스를 수도 맞설 수도 없을 것입니다.
골리앗 앞에 선 다윗. 다윗이 이길 수 있을까요?